포비든저니를 타고 나와 성 내부를 구경하기 위해 워크로드를 했었다.
익스프레스가 다 좋은데 성 내부 구경을 별로 못해서,
워크로드는 진짜 좋은 코스!ㅠㅠ

포비든저니 입구에서 직원에게 와크로도와..? 하고 물으면 잠금체인을 풀고 마법처럼ㅋㅋ길을 열어준다.

키야

키야아..

크으
호그와트 위용 오져따

포비든저니 일반입장줄 옆을 역주행으로 걸어야해서 시선이 조금 부끄럽지만 성 내부 볼 생각에 기분 좋고 그랬다.
스프라우트교수의 식물실? 뭐라 하지 그걸 서서 한참 바라 봤다. 한참 서서 보니까 직원이 날 쳐다봤다..더쿠 첨 보는 것도 아닐 텐데 ㅋㅋ

사진상 별로 안 이쁘게 나오는데 볼 때는 꽤 괜찮게 꾸며놓았다.입장대기줄로 쓰는 모양이다.

워크로드 성 입구에는 두둥! 교장실로 올라갈 때 있는 동상이 보인다.(그리핀인가?..?)
굉장히 떨리고 설렜다.

누군진 모르겠지만 역대 교장 중 하나거나 멀린이려나

기대도 안 했는데 기숙사 점수칸이! 근데 원작에서 보석인데 너무 자잘해서...실망ㅋㅋ스러웠다.

위로 올라가면 교장실이 나오겠지.
상당히 웅장한 느낌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성 내부가 조명이 이래서 어두워 사진이 잘 찍히질 않아 거의 못 찍었다.
여긴 초상화로 도배 된 벽인데 실물은 초상화 하나하나 잘 보이고 이렇게 어둡지 않다ㅠ 초상화들이 다 열심히 움직이고 말 걸고 바쁘다.

펜시브...인데 어둡네

중간에 포비든저니 대기줄과 섞이기 때문에 스탶에 의해 돌려보내졌다. 해리,론,헤르미온느 영상이 나오는 방에서 유턴 당했던 것 같은데...(가물) 입구까진 다시 왔던 길로 돌아가야 한다.

성 입구로 다시 돌아오니 빗방울이 막 떨어지기 시작했다. 집에서 챙겨온 우비를 입었다.

호그와트 앞에서 버터비어를 구매했다. 소장용 컵은 그닥 안 끌려서 일회용컵으로 샀다.
대체 무슨 맛일까..하도 버터비어에 대해 사람들의 호불호 평이 갈렸지만 왠지 내 입엔 맛있을 것 같았다.

컵을 들고 아래로 내려왔다.
비가 와서 성을 바라보며 모찌롤과 버터비어를 먹어야지..하던 계획이 틀어진 건 아니었다.

우연치않게 올리밴더 이벤트 대기줄을 찾아서 대기했는데, 거긴 버터비어를 들고 입장할 수 없어서ㅠ 줄 서면서 후르륵 다 마셔야했다ㅠㅠ...음미하며 길게 먹고 싶었는데...

버터비어의 맛은!
진짜 맛있었다! 리얼 맥주맛도 느껴진게 탄산수가 들어가서 그런가보다. 크림 땜에 부드럽고, 탄산 땜에 톡톡 쐈다.
몇 개월 전 먹어서 정확히 무슨 맛이 났는진 기억 안 나는데, 여튼 탄산수 중에 젤 맛있다는 느낌.(참고로 나는 평소 탄산음료를 안좋아한다.)또 먹고 싶다. 난 시원한 걸로 마셨다.

올리밴더 이벤트는 그럭저럭 재밌게 봤다. 아이에게 지팡이를 고르게 하더라.
저녁에 한 번 더 봤는데, 그 때가 더 재밌었다. 여자애기가 마술(효과들..ㅋㅋ)이 진짠 줄 알고 너무 무서워해서 한 번 휘두를 때마다 비명지르고 부모에게 달라붙고 해서ㅋㅋ
주변 어른들은 다 흐뭇하게 웃으면서 지켜봤다.

부엉이우체국의 모습. 천장의 지팡이들이 움직이는 건 동영상으로 찍었다.

포토포인트? 돈 내고 찍는 거로 안다.
영국에선가 미국에선가 실제로 급행열차 탈 수 있는데.. 타볼 일.. 없겠지..?

다시 못 들어올 줄 알고 꽤 오래 눈에 새기느라 ㅠㅠ..
저 예쁜 삐뚤삐뚤 건물들 그립다. 리얼겨울에 가야할 것 같다.

안뇽 호그스미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