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 혼자 떠난 오사카 여행 기록 3일차-1
눈 뜨니까 커텐 사이로 빛이 비치는 게 예뻐서 찍었다.
커텐 촤르륵 걷자 사라진 야경.
집으로 돌아가는, 여행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다.
더 자고 싶었지만 여행지의 체크아웃시간은 무자비하다.
일어나서 짐 정리부터 했던 것 같다.
어젠 폐장시간까지 놀고 새벽에 온천하고 돌아와서 피곤해서 못했지만 돌아가야하는데 짐 정리 안 할 수가 없으니..ㅠ
햄찌크기 슾디 겁나 보들보들하다♡
호텔 어메니티였던 머리핀이 이뻐서 기념으로 찍었다. 여행 중엔 모든 순간이 즐겁고 기념적이다.ㅋㅋ
여기 욕조는 못썼지만 일본답게 되게 깊다.
조식권을 받아서(내가 구입한게 조식포함인지 몰랐다) 생각지도 못했던 호텔조식을 먹으러 최상층으로 갔다.
요기가 식당.
창가는 앉고싶기도 했지만 사람도 다 차 있었고 볕이 들어 더울 것 같아서 그 옆에 앉았는데 딱 좋았다.
일본카레 마싯다 짱마싯다
일본계란말이 마싯다 짱촉촉보들하다
맛있어서 사진 찍어두고 싶었는데 안 찍은 줄 알고 슬펐다가ㅋㅋ 이자국 야무지게 난 사진이 있었다.
맛있어보이는 건 다 가져와서 포식했다.
쳌아웃 준비 다하고 오느라 식사시간 30분밖에 없었지만 알차게 쓴듯하다.
그래도 더 느긋이 더 먹고 싶긴 했다.. 정말 맛있었다. 최상층에서 혼자 호텔조식 먹는 기분은 최고였다.
호텔 창밖으로 곧 가게 될 카이유칸이 보였다.
어제 내가 있었던 USJ 내부도 보인다.
되게 작아보이는데, 실제로 들어가면 되게 넓고 딴 세상이어서 이렇게 보이는게 신기했다.
방으로 돌아가 어메니티로 양치질.
저 조그만 게 치약이다ㅋㅋ
안녕
정들기도 전에 떠나게 된 내 두번째 숙소.
카이유칸행 배를 타기 위해 선착장 찾아 가는 길이다.
원래 내가 묵고 싶었던 노랑노랑한 유니버셜포트호텔 뒤에 있다.
담에는 이 호텔에서 자고 싶다. 뷰도 바로 바다가 보일 테고... 방 내부도 내 취향이었는데 내 여행 시기엔 비싸서 묵지 못했다.
선착장 도착! 날이 아주 좋았다.
마지막날이라서 그런가...ㅎ
표는 저 안에서 사야 한다.
안은 답답해서 편도티켓 구입 후 밖으로 나와 벤치에 앉았다.
예쁘다.
첨엔 선내에 탔으나 바닷공기를 느끼려 위로 올라갔다.
여기에 캐리어 세워놓고ㅎ
그리고 한 10분여?를 달려 배가 도착했다. 더 길었으면 좋았을텐데.
캐리어 들고 계단 올라가야한다 너무 힘들오...ㅜ
어쨌든 수족관입구에 도착했다!